[연재] 우주순찰대원 고딱지/ 꿈에 그리던 수석 졸업

어과수 01호 | 2021년 05월 01일

오늘은 은하계 우주순찰대 사관학교의 졸업식이 있는 날입니다. 딱지는 제복을 갖춰 입고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훑어봤습니다. 



 



“좋았어. 이제 나도 당당한 순찰대원이야.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대로 ‘딱’ 부러지고 ‘지’ 적인 대원이 돼야지.”



하지만 딱지는 곧 시무룩해졌습니다. 



 



“근데 암만 생각해도 고딱지는 좀 그렇다. 역시 이름을 바꿀 걸 그랬나. 고차원, 고득점, 고단수, 고성능, 고강도, 고철, 고민, 으…, 고민이다, 고민.”



 



마땅한 이름을 떠올리지 못한 딱지는 포기하고 졸업식장으로 향했습니다. 넓은 강당에 졸업을 앞둔 예비 대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대장님이 단상에 올라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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